미션 OUTWARD

예배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선교




선교학에서 Missio Dei(하나님의 선교)라는 말이 있습니다하나님이 보내시는 선교라는 뜻입니다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고, 다시 예배의 자리에서 세상으로 보내셔서열방이 주님께 돌아와 예배하도록 하십니다선교와 예배는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며선교는 항상 예배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안디옥 교회가 기도하고 금식할 때 주님의 말씀을 받아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언젠가 한 선교사 친구로부터 한국 선교사들은 기도와 열정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팀워크가 약하고 연차가 오래될수록 에너지가 고갈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약점들을 보완하고 향후 한국 교회가 세계선교의 주도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선교의 패러다임이 예배 공동체 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공동체가 함께 말씀을 받아 열방을 향해 함께 나아갈 때 선교 현장에서 부딪히는 팀웍크의 문제, 영적 탈진의 문제가 비로소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선교는 먼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1:8) 지금 한국에는 멀리 선교지로 가기 전에, 자기 발로 찾아오는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과 탈북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고통과 신음을 돌아보고 복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남미나 아프리카, 이슬람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그래서 우리의 문화와 관점으로 선교에 접근하는 오류를 범하기 쉬운데 이것은 이미 실패한 모델입니다. 서구 교회가 수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도 아시아 선교에 열매를 별로 얻지 못한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아시아에서 유독 한국만 성공한 선교모델이 된 것은 자국민들이 주도하는 현지화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전략적으로 현지화의 원리를 적극 실천해야 합니다. 동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들에서 온 이주민들을 섬기고 훈련하되, 문화적이나 경제적인 우월감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이미 그들 안에 심어주신 불씨에 불을 지펴서 그들 스스로가 자국 선교의 주역들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들에게 주어야 할 것은 물질주의적 문화가 아니라, 복음과 기도의 열정과 깊고 풍성한 '말씀의 보화'입니다. 그들이 한국 교회에서 그런 아름다운 유산을 배워 돌아간다면, 아시아에 주님의 빛이 새롭게 비추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한국 교회가 바로 이 일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일원동 교회가 복음으로 열방을 섬기는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되, 하나님 중심, 예배 중심으로,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으로, 그리고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이루는 선교를 지혜롭게 감당하기를 바랍니다.


배준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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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마음, 생각, 힘을 다해 하나님 사랑하기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이고 이웃 사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사랑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우리 자신과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 몸을 사랑하듯 이웃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도덕적으로 실패하고 모든 것이 뒤틀리고 꼬이는 근본 원인은 바로 율법의 첫 번째 요구, 하나님 사랑에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그토록 어려울까요. 물론, 교회에 와서 찬양하고 예배드리면서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사랑, 마음과 힘과 뜻과 삶을 전부 드리는 신실하고 한결같은 사랑은 못합니다. 아니,안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삶에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기 때문에, 우리는 불신앙과 우상숭배를 공기처럼 흡입하며 살아갑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물질문명의 풍요와 그것이 조장하는 탐욕의 문화는 모든 진정한 풍요와 아름다움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가려버립니다. 과학은 하나님 없이 스스로(?)의 법칙만으로 세상이 창조되고 유지되는 것처럼 우리의 사고를 지배합니다. 우리는 ‘바람을 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