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크리스마스 이브,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친구들이 준비한 멋진 크리스마스 뮤지컬로 초대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싶은가요?..... 물질의 풍요는 넘치지만 정작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는 시대에, 가장 아름답고 귀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음악여행. 아직 어린 고사리 손길 아이들의 서투른 몸짓과 목소리지만 정성과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오셔서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일시: 2017년 12월24일 주일 정오12시(11시예배직후) 장소: 일원동교회본당 출연: 일원동 교회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친구들
인생의 30대에서 가장 중요했던 단 한권의 책을 꼽으라면 저는 아마 큰 망설임없이 제럴드 싯처의<하나님의 뜻>을 꼽을 것 같습니다. 영어 원래 제목이 더 의미심장한데, The Will of God as a Way of Life (삶의 방식으로서 하나님의 뜻)입니다. 20대에도 나름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30대에 불어닥친 삶의 폭풍은 제가 감당하기도, 버텨내기도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마침 그 때 이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고, 엄청난 고통의 시간을 통과해 온 저자의 글과 스토리에 큰 공감과 울림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뜻'을 인생의 크고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만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와 결혼을 해야 할까, 어떤 직장에 가야 할까, 언제 집을 사고 팔아야 할까, 어디로 이사를 해야할까, 자녀가 어느 학교에 가야 할까... 이런 중요하고 결정적인(?) 문제들 말입니다. 또는, 고난의 순간에 내게 이런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이 도대체 무엇인지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우리의 이런 접근에 충격적인 발상의 전환을 유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멀리 있는 것이기보다 지금 여기에 있고, 크고 결정적인
지난 5월 셋째 화요일, 소울케어 종강모임으로 영화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신사동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영화 <오두막>을 관람했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 제작 전부터 이미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었던 영화랍니다. 사실 같은 극장에서 이 영화 외에도 선교 다큐영화인 <서서평>도 상영 중이어서, <서서평>을 볼까 <오두막>을 볼까 망설이다 집사님들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오두막을 선택했는데, 아무 만족스런 선택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가로수길에 나들이 나오신 집사님들이 커피들고 팝콘 먹으며 소녀처럼 마냥 즐거워하다 영화 중반이후부터는 다들 눈물바다가 되었네요. 저도 많이 울었지만 잠시 다른쪽에 앉은 남편을 쳐다보니 역시 눈가에 이슬이 맺혀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남자 주인공인 아빠의 관점에서 그려지다 보니, 남자들이 더 감정이입을 하기 좋았던가 봅니다. 저는 원작 소설도 워낙 좋았지만, 설명체인 소설보다는 영상미로 풀어낸 영화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도저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깊고 어두운 상처를 가진 남자가 삼위 하나님과 일상 속에 나누는 대화가 주 내용이라, 자칫 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