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교회를 떠나 있을 때면, 고통 받는 쪽은 언제나 나였다 " - 본문 18p에서 - 신앙생활을 하면서 '꼭 교회를 다녀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본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주일날 아침에 시간을 맞춰, 교통지옥을 뚫고 교회에 나가는 것만도 힘든데, 교회에 가면 왠지 불편하고 거슬리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때로 목사님의 설교가 마음에 안 들고, 찬양은 촌스럽거나 너무 요란하게 느껴지고, 기도는 또 왜 그렇게 긴지, 일어났다 앉았다 의미도 모를 순서들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왜 내가 바쁜 시간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굳이 여기까지 와서 시간을 보내야 하나 의문이 듭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교회에서 사람에게 실망하고 관계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나와 너무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힘들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힘듭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나 혼자 하나님 믿고, 성경 읽고, 기도하고, 말씀대로 살면서 신앙생활 하는 게 더 낫지 않은가'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자인 필립 얀시는 어린시절 근본주의적인 미국 남부 교회에서 자라났다가, 교회에 회의를 느끼고 오래동안 교회를 떠나 방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